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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틀포레스트(2018) -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서 (줄거리,감상평 포함)

by dduyo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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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뚜요입니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들이 이어지는고 있는데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콩국수 먹는 김태리 배우님이 생각나서 다시 보게 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리틀포레스트 기본정보

개봉일 : 2018년 2월 28일

출연진 : 김태리(혜원 역) , 류준열( 재하 역), 진기주(은숙 역), 문소리(혜원엄마 역) 외

감독 : 임순례

장르 : 드라마

등급 : 전체이용가

러닝타임 : 103분

특이사항 : 이가라시 다이스케 의 동명만화 - '리틀포레스트'를 각색하여 영화화함, 일본에서 동명의 영화가 2편 개봉되었음

출처 : 네이버영화 "리틀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 줄거리

대학 합격 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혜원(김태리)은 남자친구와 함께 준비하던 시험에서 남자친구만 합격한 것을 확인 후 짐을 싸 무작정 고향으로 돌아온다. 며칠 머무를 요량으로 돌아온 고향에는 도시 생활을 접고 돌아와 농사를 짓고 있는 재하(류준열)와 그곳에서 나고 자란 은숙(진기주)이 있었고, 혜원은 친구들과 고향에 머무르며 허기졌던 도시생활의 공허함을 채워나가게 된다. 영화는 혜원이 돌아온 겨울을 시작으로 봄 - 여름 - 가을의 사계절을 보낸 후 다시 겨울이 되며 겨울이 되자 혜원은 쪽지만 남기고 서울로 돌아간다.

쪽지만 남기고 간 혜원에게 심통 난 은숙의 불만 세례에 재하는 혜원이는 아주 심기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금방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다.

그의 예상이 적중했는지 여름이 오기 전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리틀포레스트 명대사

"혜원이가 힘들 때마다 이 곳의 흙냄새와 바람과 햇볕을 기억한다면 언제든 다시 털고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걸 엄마는 믿어"

 

"그동안 엄마에게는 자연과 요리, 그리고 나에 대한 사랑이 그만의 작은 숲이었다.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찾아야겠다."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모든 건 타이밍이다.기다린다. 기다린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일 거라고 믿어."

 

"긴 겨울을 뚫고 봄의 작은 정령들이 올라오는그때까지 있으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리틀포레스트 감상평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2018년도 3월로, 처음 다녔던 회사를 퇴사한 직후였는데, 약 3년간의 회사 생활에 지쳐 도망치듯 퇴사한 나의 모습과 서울의 허기진 삶에 지쳐 고향으로 내려간 혜원의 모습이 겹쳐 보여 러닝타임 내내 내가 혜원이 된 듯 공감하며 본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남들 다 하는 회사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한 내 모습이 어리석고 한심해 보였는데 영화는 도망친 것이 아닌 돌아온 것이라고 말하며 혜원에게도, 또 나에게도 위로를 해주어 보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도 혜원이처럼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찾게 해주었던 작품이었습니다.

혜원의 엄마는 어린 혜원에게 기다리라며,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이는 감독님이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결정하고 성과를 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며 천천히 이루어내는 것은 현대의 생활방식과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고 그 순서에 따라 기다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을 감독님은 엄마의 대사를 통해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혜원은 엄마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여러 가지 요리를 해 먹는데 이 모습이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우울증이 있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자신을 위한 식사를 차려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영화에서 혜원이 요리해 먹는 모습을 보며 괜히 제 자신이 대접받는 기분이 들고, 나도 저렇게 해먹어 봐야겠다는 의욕이 샘솟아 보는 사람의 자존심까지 올려주는 일석이조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추천합니다.

한줄 감상평 : 언제든 내 모습을 찾을 수 있는 나만의 리틀포레스트를 만들어 두자.

이상으로 영화 리틀포레스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따뜻한 영화 감상하시며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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