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요입니다.
오늘은 우산씬으로 유명한 강동원, 조한선, 이청아 주연의 영화 늑대의 유혹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늑대의 유혹 기본정보
개봉일 : 2004년 7월 22일
출연진 : 이청아(정한경 역) ,조한선(반해원 역) , 강동원(정태성 역) 외
감독 : 김태균
장르 : 멜로/로맨스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3분
특이사항 : 귀여니의 동명소설 - '늑대의 유혹'을 영화화함
늑대의 유혹 줄거리
공주에서 살던 한경(이청아)은 엄마가 새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서울로 상경한다.
상경한 한경은 고향 친구였던 재희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대한이와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힘없이 집에 돌아가던 중 한신고 킹카로 유명한 반해원(조한선)을 만나게 된다. 유원(이천희)이 던진 신발에 맞은 (대한과 재희의 교제 소식에 울고 있던)한경이 울자 해원이 말을 걸어보지만 한경은 해원에게 무관심할 뿐.
다음날 친구를 소개해 준다는 동생 다름(정다혜)의 손에 이끌려 나간 시내에서 다시 한번 반해원을 만나게 된 한경.
그곳에서 경찰에 쫓기는 성권고 학생들과 태성(강동원)을 만나게 되고. 태성은 한경에게 자신을 모르나며, 다음에 만날 땐 꼭 기억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한경의 학교로 찾아온 태성과 이를 보고 태성을 공격하는 한신고 학생들.
1대 다수의 싸움에 태성의 패배가 짙어져 갈 즈음 한경은 태성을 때리지 말라며 해원의 앞을 막아서고, 이를 본 해원은 허탈해 한다. 점점 한경이 신경 쓰이는 해원과 우리 누나라며 너한테는 못 준다는 태성 그런 그들 사이에 끼인 한경.
우여곡절 끝에 해원과 연애를 시작한 한경은 태성이 어릴 적 한번 만난 적 있는 자신의 이복동생임을 알게 되고 태성을 누나로서 더욱 잘 챙겨주려 하지만 태성은 한경이 친누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한경은 애써 외면한다. 그런 한경의 모습에 태성 역시 장난이라며 마음을 숨기게 된다.
이후 자신에게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성은 어렵사리 연락된 친할머니를 따라 호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수술을 하지만 결국 죽음을 맞게 된다. 태성은 자신의 죽음을 누나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태성의 눈을 이식받은 나윤이 한국에 한경을 만나러 가게 되면서 한경 역시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늑대의 유혹 감상평
처음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귀여니 작가의 소설 늑대의 유혹의 재미있게 읽었고, 그 유명한 강동원의 우산씬이 나오는 영화이기에 큰 기대 없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렇게 철없는 10대들의 모습이 담긴 이 영화가 왜 이렇게 깊은 인상을 주었나 생각해 보니 배우들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당시 신인에 가까웠던 주연배우들의 열연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2000년대 당시의 인터넷소설 상의 시대적 배경도 상당히 잘 묘사한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20대 강동원의 청초함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누군가 제게 '인터넷소설이 뭐야?'라고 묻는다면 저는 늑대의 유혹을 보면 감이 올 거라고 답해줄 것입니다.
그만큼 그 당시 인터넷소설이 추구하는 세계관을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지하차도 패싸움 장면이라던가, 한신고 앞에서 한경을 기다리던 태성과 싸우는 한신고 학생들의 모습이라던가.. 이러한 것들이 인터넷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고등학교 간의 싸움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는 이유로 뽑는 것이 바로 정태성을 연기한 강동원 씨 때문일 텐데 영화를 보고 나면 강동원이 없었다면 영화가 완성될 수 없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정태성 그 자체를 보여주었습니다.
외롭고 위태롭지만 따뜻하고 사랑 많은 태성이의 모습을 제대로 강동원 배우님이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배우님의 연기 덕분인지 마지막 태성이의 영상편지가 나올 때면 항상 눈물을 흘러고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줄감상평 : 2000년대 학창 시절을 추억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이상으로 늑대의 유혹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