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뚜요입니다.
어제오늘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정재, 전지현 주연의 영화 시월애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월애 기본정보
개봉일 : 2000년 9월 9일
출연진 : 이정재( 성현 역), 전지현( 은주 역) 등
감독 : 이현승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판타지
러닝타임 : 94분
시간을 뛰어넘은 사랑
한 여자가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은주(전지현). 성우인 그녀는 그동안 살던 일 마레(IL MARE)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유학을 간 남자 친구의 편지를 기다리던 그녀는 새로 이사 올 사람에게 자신에게 편지가 오면 이사 가는 곳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의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 둔 채 떠나게 됩니다.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성현(이정재).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을 앞뒀지만 휴학한 채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합니다. 그는 이모가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하게 되는데, 그 집이 바로 일 마레입니다. 그는 집 앞 우체통에 한 통의 편지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편지는 은주가 남겨둔 편지였는데, 한 가지 이상한 것은 편지에 1999년 12월 21일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었죠. 성현은 1997년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체통이 2년의 시간을 건너 두 사람을 연결해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 날 성현은 은주가 과거에 잃어버린 카세트를 찾아 우체통에 넣어 돌려주게 됩니다. 카세트를 찾으러 간 그날 성현은 은주를 만나게 되고 은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은주 역시 자신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답장해 주는 성현에게 조금씩 마음이 커지고 있었습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2000년 3월 11일 제주도에 있는 산호사 해변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은주는 일주일만 기다리면 되지만 성현은 무려 2년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약속의 날. 은주는 들뜬 마음으로 산호사 해변을 찾았지만 성현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기다림은 섭섭함으로 변했고 은주는 그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냅니다. 편지를 받은 성현은 자신이 왜 약속을 지키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어느 날 은주는 유학에서 돌아온 전 남자 친구를 만나자 그를 다시 잡고 싶은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는 성현에게 남자 친구가 유학을 못 가도록 과거의 자신을 만나 달라고 부탁합니다. 성현은 사랑하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은주와 남자 친구의 마지막 만남 장소를 향해 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한편 은주는 성현이 다니던 대학을 찾아갔다가 성현이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려 하다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되고 그에게 그곳에 가지 말라고 메모를 적어 우체통에 넣습니다. 과연 은주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졌을까요? 영화 말미에서 은주는 일 마레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 합니다.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시월애는 제목부터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시간을 초월해 편지를 보내주는 우체통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의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 마레에서 살았던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은주와 성현은 다른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성현은 자신을 떠난 건축가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은주는 자신을 두고 유학을 떠난 남자친구를 그리워합니다.
외로운 그들에게 온 시간을 뛰어넘은 편지는 큰 위로가 됩니다. 그 위로의 편지는 어느새 사랑으로 변화되었고 은주와 상훈이 서로를 향해 움직이게 합니다.
한 줄 감상평 : 시간을 뛰어넘은 사랑의 아름다움
오늘은 영화 시월애를 리뷰해 봤습니다.
시월애는 2006년 미국에서 레이크 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레이크 하우스는 시월애와 동일한 내용으로 흘러가지만 주연배우인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연기를 즐길 수 있으니 한번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시월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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