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국화꽃향기(2003) -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

by dduyo 2022. 8. 13.
반응형

안녕하세요. 뚜요입니다.

오늘은 영화 국화꽃향기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화꽃향기는 故 장진영, 박해일 주연의 영화로 성시경이 부른 OST 희재로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기본 정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영화 "국화꽃향기"

국화꽃향기 기본정보

개봉일 : 2003년 2월 28일

출연진 : 장진영(민희재 역), 박해일(서인하 역), 송선미

감독 : 이정욱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97분

국화꽃향기 줄거리

신입생 인하(박해일)는 지하철에서 민폐 승객을 통쾌하게 처리하는 희재(장진영)를 처음 보게 됩니다.

첫눈에 반한 인하는 그녀를 따라 지하철에서 내리게 되고 자신 앞으로 굴러온 희재의 동전을 주워주게 되며 그녀와 인연이 시작됩니다. 어느 날 인하는 대학 선배 성호(김유석)를 따라 나간 동아리 모임에서 희재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며 희재와 가까워진 인하는 함께 떠난 캠프에서 희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희재는 그의 사랑을 한낱 열정이라 말하며 고백을 거절합니다. 이후 희재는 졸업을 하게 되고 인하는 군대를 가게 됩니다.

인하가 군대에 있을 때 희재는 부모님과 약혼자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혼자만 살아남게 됩니다.

그 이후 집안에서 일만 하는 희재가 걱정되는 친구 정란(송선미)은 라디오 PD가 된 인하에게 희재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희재와 인하가 잘될 수 있도록 다리를 놔줍니다. 그렇게 결혼 후 행복한 생활을 하던 두 사람에게 선물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임신의 기쁨도 잠시 희재는 위암 판정을 받게 되고 살 가망이 없는 자신보단 아이를 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딸 재인이 태어나게 되고, 희재는 인하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향기로 기억되는 사람

인하가 처음 희재에게 고백할 때 그는 선배 머리에서는 국화꽃향기가 난다고 말하며 고백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왜 제목이 국화꽃 향기일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 대답은 인하에게서 들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각각 특유의 체취를 갖고 있기에 같은 향수를 뿌리더라도 고유한 체취와 어우러져 향수의 향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향만 맡아도 누군지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향을 맡음으로써 후각신경이 뇌신경을 자극해 그때의 기억이 더욱 선명하게 생각나게 돕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가수는 콘서트 장소에서 향수를 뿌려 향기로 그 순간이 기억되게 했다고 합니다. 인하에게는 국화꽃향기가 바로 그런 향인 것 같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전해진 두 사람의 진심

영화에서 라디오는 상당히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인하는 희재에게 전할 수 없던 마음들을 라디오에 사연으로 보냈고 그 사연은 수많은 사람에게 응원을 받게 됩니다.

결국 희재는 사연 하나하나에 녹아있는 그의 마음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됩니다.

위암 판정을 받은 희재는 자신의 병을 인하에게 말할 수 없기에 인하처럼 라디오에 사연을 보냅니다.

그녀의 사연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습니다. 인하는 그 사연 속 여성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프면 치료를 받아야지 그것을 왜 남편에게 숨기냐고 말이죠. 하지만 인하는 결국 사연을 통해 희재가 얼마나 아픈지 어떤 마음으로 버티고 있는지 알게 되고 그녀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이처럼 라디오는 사연이라는 이름으로 둔갑하여 두 주인공의 진심을 서로에게 전달합니다.

한줄감상평 : 은은하게 번져오는 향이 있는 영화

오늘은 영화 국화꽃향기를 리뷰해 봤습니다.

국화꽃향기는 성시경 님이 부른 OST 희재만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영화를 보니 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로는 주연배우인 장진영 배우님이 영화 속 희재처럼 이른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장진영 배우님과 박해일 배우님의 풋풋한 모습을 보며 영화가 주는 감동을 느끼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시경님이 부른 OST를 남겨드리고 이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